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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전세계의 주식과 경제

보통인간이 설명하는 콜옵션 이란(쉽게 이해하기)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글 쓰는 컨셉은 편하게 초보자들에게 쉽게 소통하며 정보를 드리기 위해 글을 쓰는것이며 이를 위해 편의상 반말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픈채팅방에서 말을 하다 보면 QYLD 같은 배당을 많이 주는 상품들에 대한 얘기가 나오곤 한다.

 

그래서 QYLD를 설명하려다가 그럼 커버트 콜 방식에 대해서 설명해야 하고 커버드 콜 방식에 대해서 말하려면 콜옵션 풋옵션이라는 것을 설명해야 할것 같아서 차근차근 설명해보려 한다.

 

딱 어디가서 아는척 할 수 있는 정도만 쉽게 설명해줄테니 잘듣길 바란다. 

 

1. 콜옵션의 정의

콜옵션call option

옵션거래에서 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

 

이라고 네이버에 잘 나와있다.  이렇게 설명하면 욕먹겠지...?

위에 써진 것처럼  옵션이라는 것은 권리 이다. 권리라는 것은 다시 말하면 행사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 라는 뜻인거다. 

 

내 글에 좋아요를 누를권리...

댓글에 고맙다고 말할 권리........ ㅎ

 

콜옵션을 찾아보면 다들 흔하게 농산물로 설명을 하곤 한다. 나라고 다르지 않다. 나도 튀지 않고 농산물로 설명을 하겠다...

 

배추 사주세요~

2. 배추를 사례로 설명

 

자! 자네들하고 나하고 거래를 하나 하자 나는 배추를 파는 사람이고 당신은 매년 말에 김장을 많이 해야 하는 급식 아주머니라고 생각해보자 

 

자네(급식아주머니)의 과거 인간데이터를 통해 생각해 본 결과 올해 또 분명 엄청나게 배추값이 폭등을 할 것 같단 말이지 그래서 조금 미리 손을 써서 싸게 사고 싶어 그래서 나한테 당신이 와서 거래를 제안해 

 

지금 1000원인 배추값이 추후 김장철이 되면 한포기에 7000원 이 될 것 같아서 혹시 추후 김장철에도 저한테 1000원에 파시면 안될까요..??  라고 하면 내가 뭐라고 하겠어? 좋다고 하겠어? 아니지 내가 왜요? 나중에 7000원에 팔게요 이러겠지

 

그래서 자네가 다시 제안을 하지 -> 아! 제가 대신에 추후에 지금 가격 1000원으로 사는대신에 지금 별도로 500원의 보너스를 드릴게요 이거는 제가 추후에 배추를 사던 안사던 무조건 드리는 겁니다. 

 

난 생각을 하겠지.. 흐음.. 나는 지금 아무것도 따로 하지 않고 그냥 평소처럼 배추농사를 짓고 있는데 갑자기 500원의 현금 흐름이 생겼네? 여튼 이렇게 계약을 하게 돼 이게 바로 콜옵션이야 

 

즉 정리하자면, 콜옵션이란 추후에 배추(주식)을 미래 가격(7000원)에 상관없이 지정된 가격(1000원)에 살 수있는 권리(사도 되고 안사도 됨)를 보너스(500원)(프리미엄) 을 주고 사는거야.

 

자! 추후 누군가 너에게 콜옵션이 뭐야 ㅠㅠ 설명좀 해줘!! 라고 하면 뭐라고 해야해? 

배추!!!!! 

잘따라오고 있네

 

3. 계약 결과 손실과 수익

자 저렇게 계약을 했다 치자 그럼 결과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3-1) 배추가격이 실제로 7000원이 된 경우

자네 뜻대로 만약 1000원에 사기로 계약이 되어있었는데 김장철때 되니 배추가격이 7000원으로 올랐다 치자. 

그럼 자네는 얼마의 이득을 본 것인가? 7000원 - 1000원(사기로 계약한 가격=행사가격) - 500원(보너스, 프리미엄) 즉 5500원의 수익이 생기게 된다.  배추가격이 미친듯이 올라서 7000원 보다 더 오르게 된다면 그 수익은 당연히 더 커지게 된다. 반면에 배추업자인 나는 7000원을 1500원을 받고 파는 것이니 5500원의 배추값(기초자산)에 대한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3-2) 배추가격이 폭락하여 1000원이 안되는 경우

 사실 배추가격이 1500원만 넘으면 자네에게는 무조건 이득이다. 그러나 큰 일이 발생해 배추가격이 600원으로 폭락했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자네는 600원 짜리 배추를 1000원에 구입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아까 말한 것처럼 사고 말고 하는 선택권리 를 자네가 샀기 때문에 선택을 하면된다. 자 자네가 짱구를 굴리기 시작한다. 권리를 행사해서 600원 짜리를 1000원에 사게 되면 400원 손해... 그리고 이미 기존에 지출한 권리값(보너스, 프리미엄) 500원 ... 총합.. 900원 손해...

 

만약 권리를 포기한다면 기존에 지출한 권리값(보너스, 프리미엄) 500원 만 손해보면 된다. 이럴때 자네는 어떻게 하겠는가 당연히 바보가 아닌 이상 권리를 포기할 것이다. 

 

** 아 참고로 권리는 그냥 주구장창 계속 가지고 있을 수 있는게 아니다. 만료일이 정해져있고, 그 만료일 이전에 권리를 행사하지 않게 된다면 권리는 자동으로 소멸 된다. 

 

자 여기서 자네가 정말 경제와 주식과 등등에 관심이 있다면 뭔가 번쩍! 이는게 있어야 한다. 

 

어라? 콜옵션은 매입자(자네)의 수익은 무한대이고, 손실은 한정적(프리미엄, 보너스값 만 지출)이네  라는 생각이 바로 들어와야 한다. 

반면 매도자(배추파는 나!)의 수익은 한정적(프리미엄 가격만큼) 이고, 손실은 무한대가 된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그래프가 나오게 된다. 

출처: 국제금융론(2019, 김인준 이영섭 저)

 

 

4. 왜 굳이? 이런 거래를 할까? 옵션거래 이유

너가 정말 궁금하고, 관심이 있다면 여기서 끝내면 안되고 당연히 이런 생각을 해야해 왜 굳이 그냥 제 가격 주고 사고 팔고 하면 되지 저렇게 까지 왜 하는거야? 라고 궁금증이 들어야 해

 

왜일까? 일단 매입자(급식 아주머니 너!)는 레버리지 효과를 일으킬 수가 있어. 이게 무슨 말이냐면  너가 만약 10000원이 지금 있어 근데 주식(이제부터는 배추라고 안하고 주식이라고 할게)이 1,000원에서 --> 7,000원으로 오를 것 같아 그럼 원래는 지금 주식을 사서 가지고 있으면 총 1,000원 짜리 10주를 살수있고 한주당 6,000원의 수익이 나니깐 총 6만원의 수익이 나게 되잖아 

 

근데 너가 우리가 알던 대로 주식을 사지 않고, 콜옵션을 이용했다고 쳐봐. 아까 콜옵션 프리미엄(보너스) 얼마라고 했지?

그치 1주당 500원!! 그럼 여기서 만원이면 몇주에 대해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까? 그렇지 20주야 그럼 추후 수익을 계산해보면

지출 : 500원(권리 행사 프리미엄) x 20주 = 10,000원

          20주를 1,000원에 사니깐 20,000원   총 삼만(30,000)원의 지출이 생기지 그럼 수익은?

수익 : 7,000원짜리 주식을 1,000원에 사는거니깐 주당 6,000원의 수익 발생 20주면? 120,000수익 발생

 

이렇게 내가 가진 돈은 같은데 콜옵션을 사용하면 더 많은 수익이 발생하게 돼 레버리지 효과 때문에 하는거지

 

그럼 매도자(배추업자 나!) 는 왜 그런 계약을 하는거야?

아까 위에서도 슬쩍 힌트를 던졌는데 알아 차렸을까 모르겠네 

바로 현금흐름 때문이야 돈의 가치는 시간에도 의해서 결정이 돼 지금 내 자산을 담보로 현금 흐름을 만들어서 다른 자산에 투자 할 수도 있고, 여러개의 콜옵션을 묶어서 상품을 만들기도 해 

또한 주식이 상승하지 않거나 박스권이라고 해도 프리미엄으로 수익이 나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이용하기도 해

 

이제 누가 물어보면 어느정도 아는척은 할 수 있겠지? 그럴거라고 믿어 잘못된 정보나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 달아줘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사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제가 같이 공부하는 곳에 대한 정보는 https://usdaily-issue.tistory.com/11 에 참고 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