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및 전세계의 주식과 경제

닥터코퍼의 경기침체 경고(닥터페퍼 아님) 그리고 '슈퍼 콘탱고'

위 글의 제목을 보고 무슨 뜻이야 ? '경기침체' 말고는 하나도 못알아 들었다면 조금 쉽게 설명하는 보통인간의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다.

 

 

일단 닥터코퍼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자 

닥터코퍼란? 

닥터코퍼란 구리 가격이 경제 상황의 예측 지표가 되는 현상을 말한다.  왜냐면 경기 변동에 민감한 구리 가격의 특성이 가격 상승과(경기회복), 가격 하락(경기둔화)으로 경제를 파악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리 가격은 1996년 말 이후 아시아 금융위기 때도 하락하였고, 2004~07년 중국과 신흥국 경제가 성장 할때도 미리 예측 할 수 있었다.

 

그럼 그 많고 많은 재료들 중에 왜 구리로 예측이 가능한 걸까? 구리가 경기 상황을 잘 반영하는 이유는 구리가 모든 인프라 산업에 골고루 필요한 소재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영향을 덜 타는 원자재 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 건설, 해운등 제조업 전반에 재료로 사용되기 떄문에 경기 선행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아. 그럼 유가와 비슷한가?

유가랑은 살짝 성격이 다르다. 유가는 구리와 달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영향력이나 국제 정치적, 안보적 상황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구리가격이 이상하다.

세계 최대 금속시장인 런던금속거래소이 구리 재고량이 지난 몇 달간 증가하면서 구리 가격 내림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로젠버그 리서치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 구리 현물 대비 3개월물 선물 가격차이(스프레드)는 마이너스 폭을 확대해 1994년 이후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였다.

 

구리 가격 스프레드 추이 표 [ 사진=LME/로젠버그리서치 ]

 

 

그리고 여기에서 제목에 있는 '슈퍼 콘탱고' 현상이 나타났다. 

'슈퍼 콘탱고'  현상이란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을 대폭 웃도는 현상   이라고 정의 할 수 있는데 어렵지만, 또 이 보통인간이 어디가서 좀 아는 척 할 수 있게 풀어서 설명 해보겠다.

 

자 먼저 선물이란 우리 구독자 님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다시 대충 한번 아는척을 해보자면 미리 어느 시점에 사기로 양과 시간을 계약 해놓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를 지키기 위해선 어떤 창고에다가 보관을 해야겠지...

 

반대로 현물은 그냥 지금 시세대로 거래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그냥 운반만 하면 되겠지... 

 

자 그럼 우리들의 말랑말랑한 뇌로 생각을 해보자 구리의 공급은 그대로인데  수요가 감소한다고 생각해보자(왜냐면 경제가 어려워 질 것 같아서 산업들이 투자를 안해...)  그렇다면 창고에 구리는 쌓이게 될테고 그러므로 구리의 저장 보관하는 가격이 점점 늘어날 것이다. 

 

반면에 현물거래는 바로바로 거래가 될 테니 창고비용이 따로 들지 않겠지.

 

자 그럼 나와 함께 생각하는 힘을 길렀던 사람들은 내가 하고싶은말을 눈치 챘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이 슈퍼 콘탱고  현상은

공급량 과잉 OR 수요량 축소로 인해서 물리적 물품을 저장할 재고 공간이 부족하게 되고, 이는 선물 계약에서 물리적 상품을 저장하는 비용 이 증가 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선물 가격이 오르게 되고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을 대폭 웃도는 현상을 초래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슈퍼 콘탱고 이다.

 

즉, 한마디로 요약하면 공급량 과잉 OR 수요의 감소로 인한 비용증가로 나오는 현상  인 셈이다. 

 

경기침체를 예상한 산업들이 구리의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다는 뜻으로 봐도 된다. 

 

그래서 경제는

애널리스트들은 구리 수요 감소가 대부분은 중국 경기의 둔화 때문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무역 감소 역시 수요 감소의 부분적원인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결론은

여기 저기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신호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나도 조심하고 있다고..

 

하지만 언제 다시 그랬냐는 듯 경기가 살아날 수도 있기에 경제, 경기를 매일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해

내가 최대한... (매일....) 글을 남겨줄게 자주 들어와서 경제와 경기를 파악해주길 바라.

 

아 참고로 최근들어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원자재 리서치팀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세와 구리 수요의 높은 상관관계가 점차 줄고 있다면서 얘기를 하기도 했으니, 항상 열린 자세로 모든 상황을 생각 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길 바라.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사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제가 같이 공부하는 곳에 대한 정보는 https://usdaily-issue.tistory.com/11 에 참고 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