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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전세계의 주식과 경제

어라? 요즘 엔저 때문에 다들 일본여행을 가네?

요즘 여기저기에서 일본 간다고 하는 소문이 많이 들린다.... 이정도로 내 주변 사람들이 잘 살았었나..??
 
왜 이렇게 다들 일본을 가지??
 
그 이유는 알고 봤다니 엔저 현상으로 인한 원화 대비 엔화가 현저하게 낮아졌기 때문이였다...

 
그렇다면 우리도 빨리 놀러갈 준비를 해야 한다!!
 
라고 생각했으면... 안된다.. 우리는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들이다 ... 
 
왜 엔저현상이 생겼으며, 어떻게 투자를 하는게 좋을지를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겠나? (물론 필자도 곧 일본여행을 떠난다 헤헿 ~^^)
보통인간이 한번 어디가서 아는척 할 수 있게 설명을 해주겠다!
 

아래는 달러 대비해서 엔화의 가치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엔화의 가치가 떨어진 이유

엔화의 가치가 떨어진 이유가 무엇일까? 간단하다 엔화의 가치보다 다른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즉 달러를 가지고 있는것이 엔화를 들고 있는 것보다 더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돈이 빠져나가고 있는것이다.
 
1. 엔화의 가치가 떨어진 이유는 낮은 금리 때문이다. 
자 생각을 해보자 A 은행과 B은행중 B은행이 더 건전한데 이자도 더 많이 준다  그럼 나같아도 B라는 은행에 돈을 맡기고 이자를 받을 것이다. A 라는 은행이 현재 일본이고 B라는 은행이 현재 미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50% 이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3.50%이다.
현재 일본의 기준금리는 -0.1% 이다. 
 
그렇다 누가봐도 일본에 보다는 미국이라는 은행에 돈을 맡기고 높은 이자를 받고 싶어할 것이다. 
시장의 돈은 금리가 낮은곳에서(취할 수 있는 이득이 적은곳)  금리가 높은곳(취할 수 있는 이득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는게 당연하다..
심지어 그게 지금처럼 더 불안정한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일본은 바보야 ? 그럼 금리를 올려 그러면 돈이 안빠져나갈 거 아니야?

그렇다 일본도 바보가 아니다. 분명히 나도 이정도는 아는데 일본이 모를리가 없다. 그러나 일본이 쉽게 금리를 못하는데에는 이유가 다 있다. 
 
1. 일본은행의 일본 국채 때문 
일본은 YCC 라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이게 뭐냐면 금리로 시장의 유동성을 조절하는 것이 아닌, 국채를 매입하면 시장의 유동성을 조절 하고 있었단 뜻이다. 일본은 아베노믹스 시절 부터 지금 까지 계속 양적완화를 하고 있는데 이 방법이 일본 정부가 국채를 찍어내면 이를 다시 은행이 사들이는 식으로 시장에 돈을 풀고 있었던 것이다. 
 
은행이 이렇게 국채를 사들이고 있는데 이자를 만약 올려버리면..?  정부의 이자 부담 + 국채 가격 폭락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이를 두려워하며 현재도 이 정책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2. 일본의 저성장 덕분
일본은 현재 저성장을 걷고 있다. 회사가 발전을 하지 않으니 임금인상의 폭이 적고, 그러니 물가가 오를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실제로 예전에는 말도 안됐지만, 현재는 우리나라 평균임금이 일본의 평균임금을 넘어섰다고 하니... 정말 시대가 빠른것 같다.
저성장을 하게 되어 일본인들의 월급이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소비는 줄어들 것이다. 근데 이 와중에 금리를 높이게 되면 돈을 빌려 운영을 하는 기업들도 힘들어 지게 될 것이고(이자때문에) 가계 대출이 있는 일본인들도 힘들어질 것이다. 그러면 더욱 소비를 줄이게 되겠지...  그러면 .. 또 기업들이 힘들어지고,,, 반복...
 

그럼 앞으로 일본은 계속 이렇게 엔저로 계속 정책을 유지하는 걸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렇지 않다. 이렇게 저금리로 끌고 가는데에는 일본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최근에 애플에서 아이폰 15 를 새로 출시했다.  이를 출시하면서 일본에서의 아이폰의 가격을 대폭 올렸다 왜일까?
애플입장에서는 당연하다 똑같이 하나를 팔아 10달러를 벌던것을 일본에서 팔아서 10달러를 벌기 위해서는 기존과 동일한 만큼의 엔화만 벌여들여선 안되기 때문이다. 즉 엔화가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똑같은 수익을 벌기 위해서 높은 가격으로 엔화 가격을 책정한 것이다. 
 
그럼 일본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내가 100만원짜리 아이폰 15를 사고 싶다.  그러나 우리 아버지는 5년전에도 100만원을 버셨고, 지금은 110만원 정도 버신다....  흑... ㅠ 
 
그렇다 점점 소비가 위축 될 수 밖에 없고, 이는 아까 말했듯 다시 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 될 것이다. 
(외국 기업인 애플 뿐만 아니라 수입을 해서 파는 기업들도 엔저 현상으로 인한 수입물가가 많이 오르게 된다. )
 
또한 느리지만,, 아주 천천히 일본도 조금씩 물가가 오르고 있다. 
 

조금 씩 오르는 물가 와 인플레이션을 등에업고 이번기회에 일본은 디플레이션을 탈출하고자 금리를 조금씩 인상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사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제가 같이 공부하는 곳에 대한 정보는 https://usdaily-issue.tistory.com/11 에 참고 해주시면 됩니다.